주커버그 "페북 홈·그래프검색, 포기 안 해"

일반입력 :2013/07/25 09:20

이유혁 기자

페이스북이 실패한 사업으로 여겨지던 '페이스북 홈'과 '그래프검색'에 지속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커버그는 서비스가 활성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4일(현지시간) 씨넷은 페이스북이 향후 페이스북 홈과 그래프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페이스북홈과 그래프검색 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페이스북 홈은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된 스마트폰 런처다. 런처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홈 화면에서 페이스북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래프검색은 소셜 검색의 일종이다. 페이스북 친구들이 선호하는 사진, 장소 등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미국에 한해 정식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해당 서비스들은 페이스북이 야침 차게 준비한 사업인 반면 그동안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페이스북 홈은 이용자들에게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페이스북폰으로 출시된 'HTC 퍼스트'는 판매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래프검색은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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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커버그는 페이스북 홈과 그래프검색은 이용자들에게 매우 새로운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해당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향후 페이스북 홈과 그래프검색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넷은 페이스북 홈과 그래프검색 서비스가 주커버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