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이용자, '윤상'에 반했다

일반입력 :2013/07/22 13:17    수정: 2013/07/22 13:18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게임 음악 감독이자 뮤지션 윤상과 함께 ‘아키에이지’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열린 콘서트는 이달 12부터 '여름밤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돼온 윤상의 소극장 콘서트 중 하루를 아키에이지 이용자들과 함께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아키에이지 이용자 300여 명이 초청돼 아키에이지 배경 음악을 포함한 윤상의 노래를 감상했다.

이날 윤상 감독은 '이별의 그늘', '가려진 시간 사이로'와 같은 자신의 대표곡을 선보이는 한편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게임 배경 음악 '신화의 숲으로'와 '꿈의 유배자들', '비밀의 숲'을 소개하기도 했다.

무대설정은 아키에이지의 '하얀 숲'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숲 속에 있는 윤상의 작업실처럼 설정해 몰입도를 높였다. 윤상은 2010년 아키에이지 음악 감독으로 영입된 후 8개의 배경 음악을 선보여 게임 플레이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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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콘서트에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에서 마성의 목소리로 주목받은 가수 전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본인의 데뷔곡 '망각'을 열창했다. 윤상 감독이 작곡하고 전은진이 부른 망각은 아키에이지 스토리 캐릭터 중 하나인 오키드나의 주제곡이기도 하다. 아울러 화려한 영상과 함께 최초로 공개되는 게임의 메인테마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윤상 감독은 “게임 이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콘서트는 사실 첫 경험이다”며 “제가 만든 음악을 직접 들려드릴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