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공동창업자 “페이스북 유료화..”

트위터 창업자가 사실상 ‘공짜’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유료화 모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씨넷에 따르면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 창업자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페이스북이 광고를 원치않는 독자들에게 월 10달러 가량의 요금을 받는 프리미엄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얼마 전부터 페이스북을 시작하면서 직접 얻은 아이디어라는 설명이다.

스톤은 이 글에서 “다들 나를 ‘트위터 가이’라고 생각해 내가 모든 소셜미디어에 능숙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페이스북이 나왔을 때 발빠르게 가입했지만 너무 많은 설정들이 나를 좌절과 혼동케 했고 결국 압도 당해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스톤이 페이스북에 다시 도전하게 된 계기는 동료 때문이다. 그는 “전직 페이스북 직원이었던 이와 함께 새롭게 사업을 준비하면서 페이스북을 쓰게 됐다”며 “지금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와 가족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명 월 10달러로 광고를 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약 10%의 사용자만 여기에 동의해도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페이스북 월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1천200억원)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 명의 트위터 공동 창업자 중 하나인 비즈 스톤은 지난 2011년 트위터를 떠났다. 현재 ‘젤리’라는 명칭의 스타트업 기업을 세우고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