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 출범, 위원장 김동호

정치입력 :2013/07/19 13:59

박근혜 대통령의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에 대한 자문 담당할 역할을 맡을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가 19일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에 김동호(76)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민간위원 19명을 위촉했다.

당연직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된 문화융성위원회는 인선완료와 함께 이날 출범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어 민간위원들은 문화융성을 위한 기본방향, 국가전략, 제도개선에 대한 대통령 자문에 응해 문화현장과의 정책소통 창구가 되는 한편 문화융성에 대한 시대적 공감대 확산 역할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임명된 김동호 전 문화부 차관은 영화진흥공사 사장과 부산국제영화제(PIFF) 집행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수석은 김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 영화제로 키우면서 우리나라 영화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문화행정 전반에도 폭넓은 전무성과 경륜을 두루 갖췄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그 밖의 민간위원으로는 영화배우 안성기(61)씨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65)씨, 송승환(56) 성신여대 문화예술대학장, 소설가 박경리씨의 딸이자 김지하 시인의 부인인 김영주(67) 토지문학관 대표, 김성녀(63)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등 문화예술계 유명인사들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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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위는 오는 25일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문화융성 실현과 문화적 가치의 사회적 공감대 확산 방안'을 주제로 1차 회의열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 오찬에서 문화융성위를 만들어 소통의 장을 만들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시작하려 한다며 문화융성위 구성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