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임박...플레이스토어에 앱항목 등장

일반입력 :2013/07/17 10:38

이재구 기자

“귀하는 최근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열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열고 시도해 보세요.”

구글이 최근 업데이트한 플레이스토어를 업데이트하면서 글래스1 항목을 새로이 추가해 글래스앱 사용자들의 앱접속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드로이드앤미는 16일(현지시간) 이같은 플레이스토어앱 항목이 추가된 것을 확인, 구글글래스가 조만간 플레이스토어에서 직접 연계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앱 설치를 원하는 글래스사용자들은 다른 단말기에 있는 글래스전용 포털에 접속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구글이 업그레이드한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사용자들이 글래스로부터 곧바로 앱을 찾아서 설치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새로 디자인된 사이트는 최근 업데이트된 안드로이드스토어부문과 마찬가지로 구글나우스타일의 카드같은 특징을 보여주며 모든 것이 잘 정돈돼 보인다.

구글의 안경형 웨어러블 컴퓨터인 글래스의 등장이 그만큼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

보도는 또 구글이 최근 글래스용으로 풀웹브라우저와 연락처관리 지원 기능을 업데이트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완전한 앱실행(APK files)파일 지원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앱이 구글글래스에 조만간 접속될까? 그동안 구글은 안드로이드에 대해 이른바 원앱 전략을 적용해 왔다. 즉 4인치 스마트폰용 앱 설계를 확장해 10인치태블릿에서도 똑같은 앱을 사용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 앱을 작은 크기의 구글글래스앱에 적용하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구글이 개발자들에게 그들의 앱을 스마트폰,태블릿,글래스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설계를 허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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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구글글래스를 공개하는 약식 공개행사에서는 고유의 앱실행파일(APKfiles), 즉 안드로이드앱용 표준 패키징포맷이 없었다. 대신 글래스는 현재 가장 간단한 기본 기능만 갖춘 글래스웨어 애플리케이션만을 지원받고 있다.

버지는 “비록 글래스용 앱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지만 글래스웨어 앱을 플레이스토어에 넣은 것은 의미심장하다. 사용자들이 모든 구글앱,북,뮤직,비디오를 한 자리에서 접속할 수 있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