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박스비상...애플, 키넥트회사 삼킬 준비

일반입력 :2013/07/16 17:55    수정: 2013/07/16 18:06

이재구 기자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에 적용된 키넥트기술 개발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물밑 작업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라엘 캘커리스트는 16일(현지시간) 애플이 이스라엘의 3D센서 원천기술을 가진 팹리스반도체회사 프라임센스(PrimeSense)를 2억8천만달러(3천131억원)에 인수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프라임센스 임원들이 기술을 심어주는(embedding)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애플본사를 방문한 후 이같은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라임센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360을 내놓은 이래 자사의 3D센서 기술, 칩 및 디자인 등을 키넥트라는 이름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자사의 기술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될 수 있음을 시연해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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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애플은 지난 해 1월 이스라엘의 플래시 스토리지회사 아노비트를 4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이 이 회사를 인수해서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회사의 3D스캐닝 기술이 전세계 2천만개 이상의 단말기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