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쓰고 카지노 들어갔더니...

일반입력 :2013/07/16 09:06    수정: 2013/07/16 09:13

봉성창 기자

눈부신 기술 발전 속도를 사회적 규범이나 제도가 미처 따라오지 못할 때가 많다. 최근 이를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구글 글래스다. 미국의 한 남성이 보안 규정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카지노에 구글 글래스를 쓰고 입장했다.

구글글래스 탐험가로 유명한 크리스 바렛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유튜브에 구글 글래스를 쓰고 카지노에 입장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보통 미국 카지노에서는 게임 도중 휴대폰 사용을 제한할 정도로 보안에 엄격하다. 한번에 수십만달러 혹은 그 이상도 오고 가는 살벌한 도박판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전방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달려 있고 그 외에 또 어떤 기능이 있을지 모르는 구글 글래스를 카지노 측이 허용하기 힘든 이유다.

그는 뉴욕시 부근의 유명 카지노 지역인 아틀랜틱 시티의 카지노 세 곳을 들렸다. 당연히 보안을 담당하는 경비가 그를 제지하거나 혹은 강제로 안경을 벗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처음 두 곳의 카지노에서는 아무도 그에게 안경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으며 체포하거나 혹은 의심하는 사람도 찾을 수 없었다. 구글 글래스가 꽤 이슈가 되긴 했지만 이를 알아보는 사람은 여전히 찾아볼 수 없었다.

마지막 세 번째 카지노에 들러서 룰렛 게임을 즐기고 있을 때 딜러가 그가 쓴 안경에 대해 물었다. 그는 구글 글래스에 대해 설명했고 딜러는 그것을 벗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녀는 카지노에서 구글 글래스를 알아 본 유일한 사람이 사람이었다.

크리스 바렛은 “딜러가 내가 쓰고 있을 것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나는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며 미래에 어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에 말했다”며 “나는 줄곧 사람들에게 구글 글래스에 대해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카지노는 별로 적합한 장소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많은 보안 경비들 사이를 지나가며 그들의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며 “오직 룰렛 딜러 한 사람만이 안경에 대해 물어봤을 뿐 다른 사람은 어떤 관심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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