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스마트폰 사업 포기 안했다"

일반입력 :2013/07/02 11:26

HP가 2010년의 실패를 딛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경쟁의지를 다졌다.

美 씨넷은 1일(현지시간) 얌 수인 HP 아시아 태평양 PC 및 태블릿 수석 이사가 인도 트러스트통신과 인터뷰에서 태블릿, 노트북, 올인원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까지도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얌 수석 이사는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며 “ 아니라고 대답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정확한 시기는 말해줄 수 없지만 HP는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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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2010년 독자적인 모바일 운영체제인 웹OS를 공급하는 팜(Palm)을 12억 달러에 인수하며 모바일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웹OS기반의 스마트폰은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실패하고 잊혀졌다.

지난해 9월 맥 휘트먼 HP CEO는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HP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많은 나라에서 처음으로 접하는 컴퓨팅 단말기가 스마트폰이 되는 상황에서 컴퓨팅 기기 회사인 HP가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