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대 'IT가 이끌어'

경제입력 :2013/06/27 09:44

지난 5월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액은 86억4천만달러를 기록, 종전 최대치인 작년 11월 69억1천만달러를 넘어섰다.

5월 수출은 459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4% 늘었다. 수입은 423억2천만달러로 4.8% 감소했다. 상품수지가 72억7천만달러를 기록한 영향이었다.

품목별로 정보통신기기(32.1%), 반도체(17.1%), 승용차 및 부품(8.3%), 화공품(7.7%) 등의 수출이 늘었다. 선박(-34.6%), 철강 제품(-8.6%)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비스 수지는 전월 14억5천만달러에서 11억3천만달러로 흑자폭이 축소됐다. 여행수지 적자가 4억5천만달러에서 5억8천만달러로 확대됐고, 기타서비스 수지 흑자는 11억3천만달러에서 8억5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운송수지 흑자는 지난달 7억7천만달러에서 8억6천만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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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소득 수지는 4월 10억9천만달러의 적자에서 1억9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전월에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으로 배당소득의 적자가 컸다. 이전소득 수지 흑자는 전월 2천만달러에서 4천만달러로 늘었다.

이로써 올해 들어 5월까지의 경상수지 흑자액은 225억4천만달러로 늘었다. 경상수지흑자는 1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