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MOLED 생산라인 10개 늘린다

일반입력 :2013/06/27 09:34    수정: 2013/06/27 13:33

이재운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투자에도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5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BOE, 티안이, 트룰리 등 거의 모든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이 2015년까지 AMOLED 양산 체제를 구축하거나 적어도 시험라인 가동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10개 이상의 AMOLED 생산라인이 추가로 구축될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저온폴리실리콘(LTPS) 기반의 RGB 방식 AMOLED는 물론 WOLED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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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2015년까지 8개 이상의 8세대 혹은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역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향후 디스플레이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디지타임스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한국, 일본, 타이완 등 외국계 디스플레이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중국 업체들이 자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자국 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