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슈퍼와이파이 시범사업자 모집

일반입력 :2013/06/25 19:10

전하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방송용 주파수인 TV 화이트 스페이스(TVWS) 상용화를 위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받고자 하는 기관은 내달 16일까지 수행계획서 등을 포함한 서류를 한국전파진흥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미래부는 3주간 제안서를 접수한 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심사를 거쳐 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TV 화이트 스페이스는 지역 상황에 따라 사용되지 않고 남아 있는 방송용 주파수 대역을 말한다. 기존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보다 전파도달 거리와 전파 투과 특성이 뛰어나 ‘슈퍼 와이파이’로 불리기도 한다.

미래부는 올해 지역별로 사용 가능한 TV 화이트 스페이스를 알려주는 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를 오는 12월까지 구축하고, 이후 TV 화이트 스페이스를 활용한 시범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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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서비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기관은 장비 개발비 일부(1억∼1억5천만원)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자는 장비 개발을 마치는 올해 12월부터 최소 6개월 동안 시범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TV 화이트 스페이스를 활용한 시범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과 개선사항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TV 화이트 스페이스가 방송용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만큼 이 대역을 활용한 상용 서비스를 준비할 때 방통위와도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