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킹 총 16개 기관...유출정보 파악중"

정부가 주요 기관 및 언론사 등 총 16개 기관이 해킹 피해를 입었고, 유출된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아직 사실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발표했다.

박재문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 전략국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언론사 11개, 정부기관 및 정당 5개 등 총 16개 홈페이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중 청와대를 포함해 홈페이지가 변조된 곳이 4곳이며, 총 131대 서버가 다운됐고,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2개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국장은 청와대, 여당 관계자들, 군장병 등에 대한 개인정보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외부 악성 사이트와 연계된 접속은 차단된 상태고, 현 단계에서는 실제 정보가 유출됐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한 민관군 합동대응팀은 앞으로 정부기관, 언론사 등에 대한 인터넷 서버침투 해킹 공격에 대응해 긴급 복구에 나서고 악성코드 유포지, 경유지 등 사이트 세 곳을 차단하고, 피해기관에서 발견한 악성코드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