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중 1명 “뉴스스탠드 개편 후 뉴스 잘 안봐”

일반입력 :2013/06/25 12:02    수정: 2013/06/25 13:07

전하나 기자

지난 4월 1일부터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뉴스스탠드로 개편된 뒤 온라인 뉴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전보다 줄었다는 의견이 10명 중 7명 꼴(70.6%)로 집계됐다. 온라인 뉴스 이용이 더 편리해졌다는 의견은 1명 정도(11.4%)에 불과했다.

25일 DMC미디어가 발표한 ‘온라인(인터넷) 뉴스 콘텐츠 소비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온라인 뉴스 이용자들은 뉴스가판대인 와이드뷰어로 언론사를 선택해 기사에 접근하는 뉴스스탠드 방식보다는 헤드라인 노출로 기사에 접근하는 기존 방식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뉴스 선택 시 고려 요소도 헤드라인(41.7%)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신속성(18.1%), 언론사 출처(17.9%), 뉴스 카테고리(14.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뉴스에 만족하는 하지 않는 이유 역시 과도한 낚시성 헤드라인(39.1%), 불필요한 정보 제공(20.3%), 과도한 광고 노출(18.8%) 순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뉴스 이용 시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사람들의 반응을 본다’는 의견(62.5%)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이용자가 단순히 뉴스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댓글 작성(7.4%), SNS 및 블로그 공유(23%) 등 콘텐츠 생산과 유통 등 2차 활동을 수반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또 온라인뉴스 이용자의 87.2%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뉴스를 소비하고 있었으나 모바일로 온라인 뉴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51.4%로 PC를 이용한다는 응답자(45.1%)보다 높았다. 온라인 뉴스를 주로 보는 시간은 오전 9시~12시(50.8%), 오전 7시~9시(24.0%), 정오 12시~2시(11.5%) 순으로 모바일을 통한 출근 시간과 출근 후 오전 시간 대에 가장 많은 뉴스 소비가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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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미디어 관계자는 “포털사이트가 온라인 뉴스 소비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뉴스 서비스 제공에 있어 사회적 책임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을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19일간 진행됐다. 온라인(인터넷) 뉴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의 남녀 585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