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스마트폰 내년 한국 출시?

일반입력 :2013/06/19 08:57    수정: 2013/06/19 09:07

캐노니컬이 우분투 운영체제(OS)의 스마트폰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통신사들과 협의조직을 구성했다. 새 조직엔 한국의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동참한다. 우분투 스마트폰 국내 출시가 내년 이뤄질 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캐노니컬은 우분투 리눅스 OS를 스마트폰 OS로 채택하는 작업을 도와주는 캐리어자문그룹(CAG)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CAG는 내년 첫번째 우분투 스마트폰을 상용화하겠다는 캐노니컬의 계획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우분투 기반의 스마트폰이 이동통신망에 원활히 연결되지 않는 등 여러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했기 때문이다. 우분투는 2주일 전에야 셀룰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을 정도다.

이를 해결하려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CAG는 1차적으로 우분투 파트너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장치다.

CAG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디바이스 분화, HTML5 표준,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마켓, 매출 공유 모델, 결제시스템, 플랫폼 분열, 시장 분류 및 포지셔닝 등을 논의하게 된다.

CAG엔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을 포함해 도이치텔레콤, 텔레콤이탈리아, 포르투갈텔레콤 등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CAG 참여자에겐 우분투 개발 및 기기 생산계획 등의 정보가 독점적으로 조기에 제공된다. 즉, CAG에 가입해야 최종버전의 우분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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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우리나라의 우분투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마크 셔틀워스 캐노니컬 CEO는 우분투는 클라우드와 PC환경 모두에서 거대한 견인력을 얻었지만, 모바일 시장은 복잡한 역학관계를 갖고 있음을 인식한다라며 CAG는 업계 파트너에게 사려깊고 숙련된 통찰력과 지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