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코리아, 자급제 스마트폰 '미' 출시

일반입력 :2013/06/17 18:53

이재운 기자

ZTE가 국내 시장에 5인치 크기의 ‘미(Me)’를 출시하며 자급제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ZTE코리아는 다음달 중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 MVNO) 업체를 통해 이 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델명 V967S인 이 제품은 1.2GHz 쿼드코어 코어텍스 A7 프로세서와 5인치 IPS 디스플레이(540X960), 1GB 메모리와 500만화소 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젤리빈(버전4.2)이며 2천5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듀얼 유심을 지원하는 것도 국산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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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30만원대로 알려져,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4보다 다소 저렴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ZTE는 지난해 4인치 크기의 20만원대 Z폰을 출시, 오픈 마켓과 알뜰폰 사업를 통해 판매한 전례가 있다.

ZTE는 이번 제품을 2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알뜰폰 사업자 등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네이비와 화이트 2종이지만 국내에는 네이비 모델만 출시된다. 관련업계는 ZTE의 이번 행보가 자급제폰 시장에 새로운 자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