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을 액션피겨로...3D프린터숍 등장

일반입력 :2013/06/14 11:02    수정: 2013/06/15 23:38

이재구 기자

기르는 강아지를 데리고 가게로 가서 강아지와 함께 나의 액션피겨를 만들 수 있다. 차를 몰고 가면 차와 함께 한 내 모습을 만들 수도 있다. 3D프린터숍에 있는 카메라와 3D스캐너, 3D프린터를 이용한 순식간에 이뤄진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4일 독일 함부르크의 트윈카인드(Twinkind)가 이처럼 3D프린터로 고객의 모습을 그대로 축소해 만들어 주는 유료 액션피겨숍을 열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지난 해 일본에서 디자이너그룹 ‘파티(PARTY)’가 도쿄 화랑에 임시로 3D프린팅 사진부스를 만든 후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캐닝과 미니 액션피겨 제작서비스를 했었던 적이 있다.

독일의 트윈킨드(Twinkind)도 일본의 3D프린터숍 사례처럼 임시 부스로 운영되고 있다. 트윈킨드 웹사이트에 따르면 3D프린터를 이용해 피겨를 만들기 위한 스캐닝은 말 그대로 ‘눈 감짝할 사이에’ 이뤄진다.

3D프린팅 액션피겨숍에는 피겨를 정교하게 만들기 위한 멀티카메라 세팅이 돼 있다. 이를 통해 스캐닝한 후 그 결과를 3D프린터에 입력해 피겨를 만들어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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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격은 결코 만만치 않다. 15cm 크기의 피겨는 300달러(33만원), 35cm 크기의 피겨는 무려 1천700달러(190만원)나 된다.

물론 몇 년 지나면 값싼 길거리 사진관인 스티커사진자판기처럼 흔하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