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간정보 빅데이터로 구축

일반입력 :2013/06/10 19:41

송주영 기자

국가공간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대한지적공사가 국가 측량 정보에 소셜 서비스 네트워크(SNS), 민간기관 정보 등을 연계한 플랫폼 구축계획 수립에 나선다.

10일 대한지적공사는 올해 국가 전략 차원에서 빅데이터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적공사가 이달 발주한 사업만 해도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들어간 프로젝트가 총 3개다.

‘공간 빅데이터 체계구축 중장기정보화전략(ISP)’, ‘빅데이터 기반 수요자 중심의 재해 침수 모니터링’, ‘빅데이터 기반 복지, 공간 융합모델 시범연구’ 등이다.

지적공사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가, 국민 등과 연계한 다양한 측량 정보 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구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적공사의 빅데이터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공간 빅데이터 ISP다. 각 부처별로 다양한 공간정보를 연계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ISP를 통해 수립될 전망이다. 지적공사는 오는 10월까지 컨설팅을 통해 향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지적공사의 ISP는 최신의 플랫폼, 기술 등의 내용을 다양하게 포함한다. 민간 국토 정보 활용을 위한 오픈API, RSS리더, 로봇, FTP ETL 솔루션 등을 활용한 정보 취득 방법과 함께 SNS, 웹 등의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간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축, 활용계획도 수립한다. 지적공사는 범정부통합센터의 클라우드 인프라 계획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빅데이터를 클라우드 형태로 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거버넌스 기반 품질관리, 수명관리, 보안, 규제 등을 정의하고 이행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적공사는 공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공간 융합모델을 시범 적용하는 사업과 빅데이터 정보를 이용한 침해, 침수 피해를 줄이는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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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공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국토정보 빅데이터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국토교통부의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대형 빅데이터 사업을 계획했다.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800억원을 투입해 공간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