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통화처럼 데이터요금도 무료 시대가 올 것이다.
시스코시스템즈의 존 챔버스 회장이 소비자 귀를 쫑긋하게 하는 예언을 했다. 언뜻 들으면 시스코의 주요고객사인 이동통신사업자의 뒤통수를 치는 발언이지만 속내는 다르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겸 CEO는 올싱스디의 D11 컨퍼런스에서 전송은 점차 무료가 될 것이다라며 셀룰러 데이터 요금은 음성통화 서비스처럼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챔버스는 향후 5년간 데이터 트래픽이 3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중 절반이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한다라며 그 네트워크를 잘 관리할 수 있다면 단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발언은 도덕적으로 이동통신사의 요금정책을 비난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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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신사들이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쉽게 관리함으로써 인프라 운영비용을 급격히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시스코가 그런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표현이기도 하다.
그는 아키텍처가 바뀔 것이고, 네트워크의 인텔리전트와 함께 네트워크가 미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