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블로그업체 텀블러 11억달러에 인수

일반입력 :2013/05/21 00:19

이재구 기자

야후가 11억달러(1조2천억원)에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회사 텀블러(Tumblr)를 인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씨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회사는 20일(현지시간) 사실상 현금방식으로 두회사 간의 모든 인수협상이 이뤄졌으며 텀블러는 기존처럼 별도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

텀블러는 2007년에 설립돼 1억명 이상의 블로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1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야후 이사회가 이 11억달러짜리 텀블러인수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인수조건에 따르면 야후는 월 3억명이상의 방문객을 갖고 있는 텀블러가 온전히 독자적인 회사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보장하게 돼 있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카프는 CEO자리를 유지한다.

야후는 텀블러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500억건 이상의 블로그포스트를 가지고 있는 이 사이트는 야후서비스와 검색사업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사 메이어는 컨퍼런스콜에서 “텀블러와 야후페이지를 합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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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두 회사는 함께 광고기회를 만들 작업을 함께 할 것이며 이는 끊김없는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고양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는 지난 2009년에도 텀블러를 인수하기 위한 5천만달러의 딜을 제안을 한 바 있다. 두 회사의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합병은 하반기안에 끝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