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데이터 시장, 조정단계 돌입?

일반입력 :2013/05/20 09:06    수정: 2013/05/20 09:17

이른 시기부터 SQL온하둡 기술을 개발했던 데이터베이스 스타트업이 최근 폐업을 결정했다. 붐처럼 일어났던 미국 빅데이터 시장이 조정단계에 돌입하는 신호인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데이터베이스 스타트업 트론투스케일이 최근 폐업을 선언했다.

드론투스케일은 스파이어란 기술을 개발한 회사로, 스파이어는 하둡 HBASE 기반에서 SQL처리를 하게 해주는 DB기술이다. 이는 하둡의 확장성과 SQL의 견고함을 동시에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SQL온하둡 기술의 일종이다.

스파이어는 시장에 처음으로 SQL온하둡을 상용화한 것으로 드론투스케일은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던 터였는데, 갑작스러운 폐업을 선언한 것이다.

브래드포드 스티븐스 드론투스케일 공동창업자 겸 CEO는 그의 블로그를 통해 폐업사실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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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는 4년전 창업 이래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플러리, 주요 통신사, 그외 4개 고객사들을 확보했다라며 우리의 기술은 훌륭하게 작동했고, 거대한 파이프라인을 가졌으며, 우리보다 10~100배 많은 현금을 가진 경쟁자보다 탁월한 미디어 인지도를 보유했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그러나 5일전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회사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라며 결국 우리는 회복하는데 필요한 것을 갖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