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CT R&D 기획단...창조경제 실현

일반입력 :2013/05/15 11:39

김효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의 원동력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중장기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대규모 기획단을 구성한다.

미래부는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양재동 교총회관에서 윤종록 미래부 차관 주재로 기획단 전체가 참석하는 발족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ICT R&D 중장기 계획은 2017년까지 달라질 ICT의 미래모습을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R&D 전략, R&D 성과 확산 방안, 표준화 방향 및 제도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이번에 발족하는 기획단은 총괄기획단(단장 방송통신융합실장)을 중심으로 미래비전, R&D기획, 제도개선, 성과확산, 표준화 등 5개 분과로 구성되며, 기술, 경제, 인문, 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총 120여 명이 참여한다.

분과별 역할을 살펴보면, 미래비전 분과는 미래의 가정, 학교, 기업 등에 ICT가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ICT의 미래상을 폭넓게 발굴한다.

R&D기획 분과는 ICT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해 미래서비스,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정보보호 등 6개 기획팀으로 구성돼 중장기 R&D 로드맵을 도출한다.

제도개선 분과는 R&D 분야별 특성을 감안해 R&D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개선사항 등을 적극 도출할 계획이다.

성과확산 분과는 R&BD(R&D 성과를 기업이 사업화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연구개발), 기술거래, 사업화 컨설팅 등 R&D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표준화 분과는 R&D과제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금번 행사에서 윤종록 차관은 창조경제에 대한 마인드를 기획단 멤버들이 모두 공유하기 위해 '창조경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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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차관은 "10년 전에 스마트폰, 페이스북, 유튜브가 없었듯 ICT는 끝임 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실로 파괴적 변화라고 까지 말할 수 있다"라며 "이번 기획단 활동으로 우리나라가 향후 ICT 환경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기획단은 분과별로 매주 회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모아 7월초에 초안을 마련한 후 세부기획을 거쳐 9월에 최종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