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개발사, 퍼블리싱 사업 진출

일반입력 :2013/05/15 08:44    수정: 2013/05/15 08:45

앵그리버드 개발사인 로비오엔터테인먼트가 끝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배급) 회사로 거듭난다.

로비오 브랜드를 통해 타사 개발 게임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명 퍼블리싱 업체인 칠링고를 통해 성장한 로비오가 탄탄한 개발사 입지를 구축한 뒤 게임 배급 역할까지 맡는 등 단계적인 성장을 거치게 됐다.

14일(현지시각) 로비오엔터테인먼트는 퍼블리싱 사업 진출을 본격 알리면서 출시를 앞둔 써드파티 개발사 게임 2종을 깜짝 공개했다.

로비오가 이날 선보인 게임은 ‘아이스브레이커: 어 바이킹 보이지’, ‘타이니 씨프트’ 등이다. 이 가운데 먼저 출시되는 게임은 아이스브레이커로 영국 런던 소재의 게임 개발사 니트롬(Nitrome)이 제작한 게임이다. 타이니씨프트 개밠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하는 5Ants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로비오 스타(ROVIO SATRS)’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로비오가 퍼블리싱 프로젝트 명을 딴 것이다.

로비오 스타 이름을 달고 나오는 게임은 그간 수십억 다운로드의 앵그리버드가 다져온 브랜드 이미지를 한 번에 입을 수 있다.

또 앵그리버드 시리즈 이용자층을 활용한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할 경우 소규모 개발사의 처녀작도 단 숨에 수억 다운로드를 기록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로비오는 써드파티 퍼블리싱 프로젝트 프로그램 ‘로비오 스타’를 운영하면서 각종 개발사에 문을 열어둔 상태다. 개발사들이 자사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는 동시에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면서 개발자 피드백을 제공하고 출시 후 라이브 서비스 운영까지도 도와준다는 계획이다.

수익배분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장 매력적인 퍼블리싱 업체로 떠올랐다는 것이 외신들의 반응이다. 다음은 로비오가 처음 선보일 퍼블리싱 게임 아이스프레이커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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