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아태 CIO컨퍼런스 개최

일반입력 :2013/05/14 20:19

손경호 기자

트렌드마이크로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넬탈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 및 기관, 글로벌 기업 등의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O)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렉션 이그제큐티브 서밋(DIRECTIONS Executive Summit) 2013'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트렌드마이크로가 AP 지역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해 온 컨퍼런스로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은 특히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컴퓨팅의 시대를 맞아 날로 부각되고 있는 보안 이슈에 초점을 두고 관련 기술 및 서비스 동향과 대응전략, 성공사례 등이 공유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에바 첸 트렌드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 방어 전략'을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첸 CEO는 모빌리티, 클라우드, 표적 공격의 시대가 되면서 서비스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것이 오늘날 비즈니스의 혁신과 성장을 담보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며 기업 차원에서 보안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표적 공격에 대응한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다양한 성공사례와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VM웨어, 싱텔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보안 ▲사이버 위협/표적 공격▲IT의 소비자화/BYOD 등 총 3개 세션의 강연자로 참여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클라우드 보안 세션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효율적인 보안 체계 구축방안과 사례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과제 등이 다뤄졌다. 특히 사이버위협/표적공격 세션에서는 지능형지속위협(APT)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성공사례들이 소개됐다.

또한 컨슈머라이제이션/BYOD 세션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업무와 개인사를 동시에 처리하는 일이 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침해사례와 대응방안 등이 공개됐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특히 아미존 웹서비스(AWS) 등이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서비스로서의 딥 시큐리티(Deep Security as a Service) 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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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비스는 AWS 등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거나 중요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더욱 자동화, 단순화되고 확장된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포괄적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바 첸 CEO는 기업들이 빠르게 클라우드 환경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옮겨 가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이용 업체 모두가 보안에 대한 투자와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세계 1위의 물리 및 가상 서버 보안 기술을 토대로 연구개발과 투자로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온 만큼 한국을 포함한 AP지역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