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해외진출 콘텐츠 기업 법률자문 강화

일반입력 :2013/05/06 16:12    수정: 2013/05/06 16:32

한국콘텐츠진흥원은 6일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법률자문, 시장정보 제공, 번역 등 현지화 지원 등의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현재 글로벌콘텐츠센터를 통해 저작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관련 애로사항은 물론 해외 업체와 체결할 계약서의 내용에 대해 변호사 변리사 등 27명의 전문가가 무료로 상담해주는 수출지원자문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출지원자문단은 이외에 현지 조세, 금융, 마케팅 등에 관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진흥원은 국내 콘텐츠의 디자인 상표 기술에 대한 해외 특허 또는 상표권 출원 등록 및 소송 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원 대상 업체를 상반기 중에 모집하기로 했다.

글로벌콘텐츠센터는 해외사무소와 해외 각국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산업트렌드 및 시장정보를 수집해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의 콘텐츠산업정보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정보와 함께 매뉴얼이나 가이드 형식으로 제작해 중소 콘텐츠 업체들의 수출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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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수출할 콘텐츠를 현지어로 번역해 더빙 또는 자막 처리하고 그래픽 작업을 지원하는 재제작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을 대상으로 5월 중에 지원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지난 2011년에는 미국 현지의 케이팝(K-pop) 불법 다운로드 관련 소송을 지원해 100만 달러의 배상액을 받아낸 경우도 있다”면서 “계약 이전 단계의 업체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중소 콘텐츠 업체들이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