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앱 패스 장애…페이스북 꼼수?

일반입력 :2013/05/05 19:06    수정: 2013/05/05 20:54

송주영 기자

패스의 페이스북 스마트폰 앱 업데이트가 하루 동안 누락했다고 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앞서 페이스북과의 연계 기능이 있는 인기 앱들이 차단되면서 경쟁사 앱을 의도적으로 막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발생했다. 패스도 페이스북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페이스북은 이날 패스의 API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패스에서는 페이스북 친구 찾기, 팔로우 초대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패스는 최근에도 페이스북이 사용자 초대를 스팸 처리하는 등 연계 기능사용에 장애가 있었다.

패스는 로그인 옵션에서 페이스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친구찾기와 같은 이용자를 늘리는 데 사용하는 기능은 이용할 수 없다.

패스는 사용자가 앱을 내려받기 위해 페이스북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도록 한다. 페이스북 사용자를 쉽게 패스에 추가할 수 있는 구조다.

페이스북은 앞서 연초 3월 복서, 메시지미 등을 차단했다. 복서는 지난 1년여 동안 페이스북과의 연계 기능을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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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최근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가운데 SNS 앱 업체들은 페이스북 경쟁상대로 떠올랐다. 페이스북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협력이 경쟁 관계로 바뀌었다.

페이스북은 패스의 기능 차단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패스의 초대를 스팸 처리하면서 상당한 논란을 불렀다. 페이스북의 플랫폼 정책은 스팸에 대해서만큼은 API를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