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새 수장에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OO

일반입력 :2013/05/03 08:47    수정: 2013/05/03 08:48

정현정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인텔 이사회는 2일(현시간) 크르자니크 COO를 신임 CEO에 승진 기용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켯다. 이에 따라 크르자니크는 오는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폴 오텔리니 CEO의 뒤를 이어 제6대 CEO로 공식 취임할 에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오텔리니는 임기를 3년 가까이 남겨두고 올해 5월부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크르자니크 신임 CEO 내정자는 지난 1982년 엔지니어로 인텔에 입사한 이후 여러 기술 분야를 거쳤으며 지난해 1월 COO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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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텔리니 CEO와 그의 전임 CEO 였던 크레이그 배럿도 CEO직에 오르기 직전 COO를 거친 만큼 크르자니크는 가장 유력한 CEO 후보로 거론돼왔다. 폴 오텔리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인텔 CEO들이 엔지니어 출신이었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앤디 브라이언트 인텔 회장은 이사회는 신중한 과정을 거쳐 컴퓨팅의 미래를 만든 차세대 기술 개발 과제를 맡은 시점에 크르자니크를 인텔을 이끌 리더로 선임하게 됐다면서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개방적인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는 그의 리더십이 인텔 임직원들과 전 세계 협력사들의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