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게임사 해외진출 집중 지원

일반입력 :2013/04/29 12:13    수정: 2013/04/29 12:38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외 해외 수출상담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에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 국내 게임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집중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오는 6월 국내에서 열리는 게임수출상담회 ITS GAME 2013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 7월 중국의 차이나조이, 8월 독일 게임스컴 등 해외 수출상담회 참가도 적극 지원해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오는 6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 관련 수출상담회 ITS GAME 2013에는 국내 게임기업 100여개와 80여개의 해외 바이어 업체가 참가하기로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참가업체들에 ▲해외바이어와의 사전 비즈매칭 ▲홍보물 및 홍보 동영상 제작 ▲통역 등을 지원한다. 국내업체와 해외바이어 대상의 리셉션도 마련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상호간 비즈니스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투자유치상담회나 취업박람회도 열어 국내 게임기업의 자금 문제 해결,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7월 25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2013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공동으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한국공동관에는 25여개 국내 업체들이 참가해 한국 게임의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바이어와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 참가업체들은 상담부스, 공동홍보물 제작, 전담통역 등을 지원 받는다.

진흥원은 국내 게임의 유럽, 미주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8월 21일부터 3일간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3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각 전시회 별로 국내 참가기업 모집은 ITS GAME 2013의 경우 5월 22일까지, 차이나조이 2013과 독일 게임스컴 2013은 5월 15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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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가 확정된 기업들은 각 행사 개최 전까지 관심 분야의 해외 바이어와 미리 접촉해 상담시간과 주제를 미리 조율할 수 있는 온라인 비즈매칭도 진행할 수 있다. 이는 국내 게임업체는 물론 해외 바이어 업체가 비즈매칭 홈페이지에 회사명, 제품정보,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 등을 담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올리면 이를 미리 살펴보고 서로에게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국제 게임행사에서 해외 바이어를 만나는 것은 게임 수출뿐 아니라 국내 게임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게임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대폭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