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 美고객 정보 2천200건 유출

일반입력 :2013/04/28 02:18

정윤희 기자

NTT도코모는 미국 자회사 NTT도코모 USA의 무선서비스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NTT도코모는 26일(미국 현지시간) 해킹 사실을 파악했다. 유출된 도코모 USA 와이어리스의 고객 정보는 총 2천208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NTT도코모 USA 온라인 사이트에서 도코모 USA 와이어리스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403명, 오프라인 서비스 신청 고객 1천805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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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정보는 온라인 가입 고객의 경우 이름,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신용카드 번호 등이며, 오프라인 고객은 휴대폰 번호, 요금제, 계약 장소, 계정 번호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에서는 NTT도코모를 해킹한 것이 해커 집단 룰즈섹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출 경로를 확인 중이다. 앞서 자신들이 룰즈섹이라고 주장하는 집단이 트위터를 통해 미국 사이버정보공유법안(CISPA)에 반대하는 의미로 NTT도코모의 데이터를 유출했다는 트윗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