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페북홈 쓴다…갤S3·노트2 우선

일반입력 :2013/04/17 17:52    수정: 2013/04/17 18:00

전하나 기자

페이스북 친구들의 사진과 상태 업데이트가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손가락으로 지긋이 누르면 사진이 확대되고 두 번 눌렀더니 자동으로 ‘좋아요’가 된다. 모든 게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가능한 일이다.

페이스북코리아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이스북 홈 시연회를 진행했다. 페이스북 홈은 안드로이드용 OS를 갖춘 스마트폰을 페이스북 기능 중심으로 사용하도록 만들어주는 일종의 런처 서비스다.

페이스북 홈의 가장 큰 뼈대는 ‘커버피드’다. 커버피드는 잠금 화면과 홈 화면을 친구들의 최근 소식으로 가득 채워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기능이다. 폭넓게 보면 페이스북상의 ‘뉴스피드’와 같다.

커버피드에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누르면 메신저, 가장 최근에 사용한 앱, 시작 관리자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방향만 좌우인지 위쪽인지를 선택하면 된다.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으면 친구의 프로필 사진이 담긴 원 모양의 ‘챗 헤드’가 화면에 나타나 다른 작업을 하고 있는 중에도 즉시 메시지에 답장하거나 채팅 가능하다.

친구가 내가 태그된 사진을 게시하거나 내 타임라인에 글을 남기면 해당 친구의 프로필 사진이 포함된 알림 메시지가 나오는데 관심이 없는 소식이라면 옆으로 밀어 숨길 수도 있다.

페이스북 홈은 이날부터 국내서도 구글 플레이에서 앱으로 내려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3, 갤럭시노트2에 우선 적용됐으며 향후 출시될 삼성 갤럭시 S4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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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헤드의 경우 해당 기종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용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쓰고 있다면 이용할 수 있다. iOS용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이다인 페이스북코리아 매니저는 “기존 스마트폰이 앱 중심이었다면 페이스북 홈은 내 친구 중심으로 기기의 쓰임새를 바꿔주는 서비스”라며 “한달에 한번씩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하면서 꾸준히 사용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기종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