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ACC]HP “오픈소스 하둡, 시작을 쉽게”

일반입력 :2013/04/17 14:37    수정: 2013/04/17 15:37

“3대 하둡 배포판 중 어느것을 사용하려고 할 때, HP는 그를 쉽게 구축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모두 준비해놨다.”

최형광 한국HP 기술컨설팅본부 상무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회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형광 상무는 “그동안 우리가 데이터를 소홀히 했거나, 분석하지 않았던 건 아니라 구조화된 정형데이터를 잘 다듬어진 툴로 분석했다”라며 “지금은 잘 준비된 솔루션이 아니라 무수하고 폐기처분했던 데이터까지 새로운 관점에서 무언가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엔 자동차 운전만 잘하면 그만이었지만, 자동차 속성을 속속들이 잘 알아야 하고, 잘 할 수 있는 게 빅데이터”라며 “이를 위해 오픈시스템을 선택해야 하고, 사용자 스스로 알아야 할 부분이 많아졌다”라고 덧붙였다.

비정형데이터를 담는 그릇으로 하둡은 가장 각광받는 기술이다. 하지만 오픈소스로서 하둡은 스케일업 대신 스케일아웃이란 특성을 갖는다. 하둡이 가격대비 성능에서 가장 우수하고 쉽게 비정형데이터를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스케일아웃 아키텍처에서 나온다.

하둡은 스케일아웃 구조 속에서 현재 규모에 맞게 구축하고 상황에 따라 바로 확장할 수 있다.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선 삼중화한다.

최형광 상무는 “스케일업은 성능 개런티가 잘 되고, 문제해결이 쉽지만, 스케일아웃은 노드 수 늘어나면 관리포인트가 늘어난다”라며 “그럼 페일 발생 포인트도 늘어나게 돼 있고, 하둡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잘 추출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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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오픈소스 하둡 주요회사인 클라우데라, 호튼웍스, 맵R과 협약을 맺고 하둡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픈소스 환경과 각 회사 환경에 맞는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구비해놓고 제공한다.

최형광 상무는 “하둡은 이제 어느 기업과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며 “HP는 기업이 선택해서 쓰고자 하는 시점에 기본적인 인프라를 모두 준비해놨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