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벤처, 무하마드 알리에게 배워라"

일반입력 :2013/04/01 09:21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하는 IT스타트업이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일까. 막강한 대기업과 겨뤄야 하는 만큼 무언가 무기를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

미국 지디넷의 컬럼니스트 마이클 킹스만은 최근 기고를 통해 무하마드 알리에게서 배워라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 분석솔루션 스타트업인 타이드마크시스템의 크리스티안 조지 CEO와 대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타이드마크는 스토리라인이라 불리는 실시간 디스플레이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이는 기업 사용자가 상세한 비즈니스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SW업계의 두 거인 오라클, SAP와 경쟁한다.

크리스티안 조지 CEO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라고 주문했다.

무하마드 알리의 이 유명한 발언은 한 TV쇼에 출연해 한 것이다. 그는 당시 덩치 큰 조지 포먼을 이기는 비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알리는 그 발언에 이어 조지는 그의 손이 볼 수 없는 것을 때릴 수 없다. 당신은 나를 보지만, 당신은 그럴 수 없다. 사람들은 내게 조지가 훌륭하다고 하지만, 나는 그보다 2배는 더 훌륭하다고 속사포처럼 쏟아낸다.

알리의 발언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스타트업이 가져야 할 모든 덕목을 담고 있다. ▲혁신 ▲민첩성 ▲실행력과 기술에 기반한 자신감 등이다.

루마니아의 공산주의자로 자랐던 크리스티안 조지 CEO는 알리를 자신의 롤모델로 삼아 공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우 빠르게, 명석한 자신감으로 알리가 불가능한 건 없다고 말한 걸 기억한다라며 그것은 내게 자유의 씨앗이었고, 나는 그것을 결코 잊지 않았으며 여전히 나를 이끈다. 불가능한 건 없다라고 밝혔다.

무하마드 알리의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경기동영상은 소니 리스톤과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리는 링 위에서 마치 춤을 추듯 잽싸고 날렵하게 상대를 공략한다.

그는 ▲지능적이고 ▲명확한 초점을 맞추고 ▲강인한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대했다. 마이클 킹스만은 이 것이 오늘의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싸울 때 가져야 할 덕목 그 자체다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