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한국 최초의 국산 휴대폰

일반입력 :2013/03/30 14:05    수정: 2013/04/01 09:10

김희연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휴대폰 뭐였을까?’

29일 삼성 투모루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86년 국산 최초 차량 이동전화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것은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및 생산한 휴대폰 ‘SC-1000’이었다.

국내 최초 카폰인 이 제품은 수화기를 들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한 스피커폰 등 기능을 최초 탑재했다. 당시 삼성전자가 자체 설계 및 개발해 출시했지만 모토로라 등 시장에 밀려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 후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개발에 열을 올려 1988년 최초의 국산 1호 휴대전화 ‘SCH-100’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SH-100은 휴대폰 길이만 40cm로 두께도 4.6cm나 됐다. 무게도 0.7kg에 달해 한 손으로 들기도 힘들 정도였다. 때문에 일명 ‘냉장고폰’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당시 SH-100은 통화 품질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1988년 5월에 시판됐지만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모토로라의 눌려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