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20 사이버테러 피해기관 복구완료

일반입력 :2013/03/29 16:43

손경호 기자

정부는 지난 20일 발생한 사이버 테러로 인한 피해기관들이 모두 정상화 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민관군 합동대응팀을 통해 조사를 마치고 KBS, MBC, YTN, 신한은행, 제주은행, 농협은 웹서버, 직원 PC, ATM 등 모든 시스템을 오늘 12시에 복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26일 발생한 YTN 전 계열사 홈페이지 접속 장애에 대해서는 여전히 피해 복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관군 합동대응팀은 복구가 완료된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운영체제 및 백신을 업데이트 하고,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민관군 합동대응팀은 공격주체 및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분석 작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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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앞으로도 비상대응체제를 계속 유지해 언론사, 금융사 등 이용자가 많은 웹사이트를 집중 모니터링 하고 추가 사이버테러 발생시 현장에 출동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긴급복구조치는 끝났으나 26일 YTN 전 계열사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 장애는 20일 공격의 연장선에서 또 다른 추가적인 악성코드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