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건강관리 ‘헬스온’ 상용화

일반입력 :2013/03/27 14:35

정윤희 기자

ICT기술과 헬스케어가 융합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꼐 설립한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대표 이철희)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Health-On)’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헬스온’은 개인별로 건강검진 또는 체력측정 결과와 식습관 및 운동량 등 실생활 패턴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건강관리 목표 수립, 식이요법 및 운동치료 병행, 정기적 효과 측정과 전문가 온·오프라인 상담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손목이나 허리에 착용하는 활동량 측정기 ‘액티비티 트래커’를 통해 개인의 운동량 및 식사량을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이를 분석해준다.

우선 내놓은 서비스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B형 ‘헬스온’이다. 기업 전구성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체력측정 등을 통해 개인별로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헬스온 인덱스를 기반으로 한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설계한 후 ▲건강관련 전영역에 걸친 온·오프라인 원스탑 서비스를 최대 1년간 제공한다.

기업고객 대상 ‘헬스온’ B2B 서비스는 베이직(Basic), 인텐시브(Intensive), 리더(Leader) 등 3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요금은 대상 기업의 임직원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책정될 예정이다. 베이직 프로그램의 경우 임직원 1인당 매월 2~3만원 수준이며 인텐시브 및 리더 프로그램은 별도 협의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온’ B2C 서비스는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헬스커넥트는 ‘헬스온’ 서비스를 통해 확보되는 건강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 및 혈압관리, 수술 후 관리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금연이나 절주 등의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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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헬스커넥트 대표는 “헬스온 상용화는 ICT기술이 접목된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향후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헬스온’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헬스커넥트는 오는 2015년 이후 당뇨, 고협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성질환관리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