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리눅스, 지원기간 반으로 줄어

일반입력 :2013/03/25 09:30    수정: 2013/03/25 10:21

인기 리눅스 배포판 우분투 리눅스의 지원기간이 짧아졌다. 개발사 캐노니컬이 우분투 장기지원(LTS)판을 제외한 배포판을 9개월만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 IT미디어 더레지스터는 우분투 개발사 캐노니컬이 새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기간으로 9개월이면 충분하다고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

캐노니컬 기술이사진들은 우분투 '일반판'에 대한 일반적인 기술지원과 보안업데이트를 배포 시점 기준으로 9개월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다음달 공개될 우분투13.04 버전 '레어일링테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우분투 배포판은 5년동안 지원되는 LTS버전과 1년반동안 지원되는 일반판, 2가지로 나뉘었다. 캐노니컬은 LTS버전을 기존과 같이 지원하는 한편 일반판 지원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한 것이다.

캐노니컬은 매년 4월과 10월마다, 즉 6개월 주기로 새 배포판을 내놓는다. 이가운데 4번에 1번, 즉 2년 주기로 LTS판이 나온다.

더레지스터는 캐노니컬이 지원기간을 반토막내긴 하지만 '모든 우분투 사용자'들에게 끔찍한 소식은 아니다라며 LTS버전의 5년짜리 지원은 유지되고, 지원기간이 짧아지는 일반판은 일종의 '마이너릴리즈'로서 최선의 대접을 받는 것일 수도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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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떤 소프트웨어든 지원기간 감축에 따른 사용자 불만은 나오기 마련이다.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보안우려에 따른 빈번한 업그레이드를 받아들여야 하거나 더 많은 주의를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기존 버전에 대한 지원시한이 끝나기 전에 새 우분투 배포판이 나오는 점은 다행스럽다. 캐노니컬이 일반판 지원기간을 줄여 확보한 잉여자원을 LTS판에 집중해 더 나은 품질을 갖추고, 일반판에 신규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신기능을 덜 만들기로 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