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중동서 눈부신 성장세…왜?

일반입력 :2013/03/19 09:25

전하나 기자

트위터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중동 지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은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를 인용,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에서 각각 인터넷 사용자의 51%, 39%가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동의 허브 아랍에미레이트에서도 34%의 인터넷 사용자가 트위터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바이 현지 조사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랍 내 트위터 이용자만 지난해 7월보다 2백만명의 사용자가 늘어났다.

이와 관련 샤일레쉬 라오(shailesh rao) 트위터 국제업무 담당 부사장은 “중동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라며 “중동에선 더 많은 무선통신사업자, 광고 영업 파트너들과의 협력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지난 1월 말 이집트 광고 대행사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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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과거 중동 민주화 혁명의 촉매제로 작용했던 트위터가 중동에서 새로운 정보 전달의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트위터 월간 활동 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39.8% 증가한 2억8천8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