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SW사업 3조3천억…전년比 6.5%↑

일반입력 :2013/03/07 15:11

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사업금액은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3조2천912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7일 서울 과총회관 대회의실에서 '2013 공공부문 SW사업(확정) 수요예보설명회'를 열고 올해 확정된 공공부문 SW사업 수요예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SW사업 수요예보는 SW산업진흥법 제19조 'SW사업의 수요예보'를 근거로 공공부문 SW구매수요와 SW사업 추진계획을 해마다 2번씩 조사해 알리는 활동이다. 연중 11월에는 다음해 잠정치를, 3월에는 그해 확정치를 집계한다.

국가기관을 포함한 공공부문 1천9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수요조사 결과에는 1천903개 기관이 응답해 98.5% 응답률을 기록했다. 그에따르면 올해 공공부문 SW사업규모는 3조2천912억원으로 지난해 3억904억원에서 6.5% 늘어났다.

SW사업은 SW구축, 상용SW구매, HW구매, 3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1년새 SW구축 예산은 2조543억원에서 2조2천920억원(11.6%↑), 상용SW 구매예산은 2천180억원에서 2천276억원(4.4%↑)으로 늘어난 반면 HW구매예산은 8천180억원에서 7천716억원(5.7%↓)으로 줄었다.

SW구축과 상용SW구매 증가 배경은 유지관리사업, 국민안전과 재난관리사업이 늘어난 결과다. HW구매가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진행된 노후장비 교체가 종료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SW구축, 운영유지가 절반

SW구축가운데 항목별 금액(비중)을 보면 운영과 유지관리 사업이 1조1천143억원(48.6%), SW개발 사업이 8천399억원(36.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환경구축이 2천191억원(9.6%), DB구축이 660억원(2.9%), 정보화전략계획(ISP)이 340억원(1.5%), 콘텐츠 항목이 188억원(0.8%)이었다.

상용SW구매가운데 항목별 금액(비중)을 보면 사무용이 596억원(26.2%), 보안분야가 459억원(20.1%)으로 절반 가까운 규모를 보였다. 시스템과 스토리지용이 275억원(12.1%), 운영체제가 265억원(11.6%)으로 나타났고 기타항목이 681억원(29.9%)을 기록했다.

HW구매계획가운데 항목별 금액(비중)을 보면 서버와 관련장비가 2천624억원(34.0%), PC와 주변기기가 2천332억원(30.2%)을 차지했다. 통신기기가 1천329억원(17.2%), 기반시설이 190억원(2.5%)이었고 기타 HW가 1천241억원(16.1%)으로 기록됐다.

■정부 중소중견기업 수주기회 늘 것

정부는 올해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한 대기업계열사의 공공SW사업 참여가 전면 제한됨을 지적하며 40억원이상의 사업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수주 기회가 늘 것이라 내다봤다.

일단 중견기업들에게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40억원이상~80억원미만 규모 사업예산은 1년새 2천899억원(14.1%)에서 2천868억원(12.5%)으로 줄었고 사업건수는 51건에서 52건으로 늘었다.

그리고 중소기업 영역인 40억원미만 사업예산은 1년새 1조773억원(52.4%)에서 1조2천105억원(52.8%)억원으로 12.4% 늘었고 사업건수도 5천255건에서 5천988건으로 733건 증가했다.

같은기간 80억원이상 사업은 6천872억원(33.5%)에서 7천948억원(34.7%)으로, 사업건수는 30건에서 37건으로 증가했다.

■발주 기관-시기별 예산 비중

한편 발주 기관별로 보면 전체 국가기관이 1조3천617억원(41.4%)을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은 1조1천308억원(34.4%)을 쓰고 지방자치단체가 5천124억원(15.6%)을, 기타영역에서 2천836억원(8.7%)을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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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시기별로 상반기 2조7천927억원(84.8%)에 해당하는 사업이 발주되고 특히 1분기에 과반수인 2조1천836억원(66.3%)이 계획돼 있다. 2분기 발주금액이 6천91억원(18.5%), 3분기 3천113억원(9.5%), 4분기 1천872억원(5.7%)으로 잡혀 있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조사결과를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www.swit.or.kr)을 통해 제공한다. 사이트를 통해 세부 기관 및 사업별로도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