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구글 플레이, 특별행사 게임 둘러보니

일반입력 :2013/03/07 13:27    수정: 2013/03/07 13:28

구글은 지난해 3월 6일(현지시각) 클라우드 기반의 클라우드 장터인 ‘구글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과 미국서만 제공하던 음악 서비스 ‘구글 뮤직’, 전자책 마켓 ‘e북 스토어’를 통합한 것.

즉, 애플리케이션, 영화, 음악, 책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 구매 창구를 일원화, 새로운 콘텐츠 마켓으로 통합했다. 또 이를 모바일 기기와 PC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체제를 구축했다. 하나의 구글 계정으로 여러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70만개의 애플리케이션, 500만권의 전자책 등 방대한 오픈마켓으로 성장한 구글 플레이는 첫돌을 맞이했다.

구글 플레이는 국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단말기 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이동통신사 중심의 토종 마켓에 그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더불어 글로벌 장터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국내 최대 매출 마켓의 자리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구글이 준비한 1주년 맞이 특별 프로모션이 눈길을 끈다. 각종 게임 앱과 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무료 또는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우선 게임빌 대표 RPG ‘제노니아5’는 구글 플레이 생일을 기념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게임 장르 특성상 캐릭터의 경험치가 중요한 만큼, 이벤트 기간 동안 경험치를 2배로 지급한다. 캐릭터가 돌아다니는 마을에 생일 케이크 아이템도 마련했다.

제노니아5처럼 생일 케이크를 준비한 게임이 상당수다. 일렉트로닉아츠(EA)가 서비스 중인 ‘심즈 프리플레이’도 게임 친구들과 생일 케이크 아이템을 준비,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파티를 통해 게임 친구를 더욱 늘릴 수도 있다.

자사 게임이나 브랜드를 위한 업데이트가 아니란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전용 장터를 위한 업데이트는 이례적인 경우다. 때문에 이들 게임은 구글 플레이에서만 내려받은 경우에 한정된다.

다른 마켓들이 진행하는 행사처럼 이용자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는 이벤트도 다양한 편이다. 예컨대 유료 게임 앱을 할인된 가격에 내려받거나 게임 내 아이템을 기존보다 저렴하게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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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료 퍼즐 게임 ‘스플라이스’를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PC 게임으로도 선보였던 이 게임은 실험과 예술 퍼즐 게임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 ‘로얄 리볼트’ 같은 게임은 아이템을 반값으로 가격을 대폭 내렸다.

이밖에 게임 외에 ‘마법의 세계 녹터나’, ‘재스퍼’와 같은 애니메이션은 무료에 판매하며, 조니뎁과 팀버튼 콤비가 주연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구글 1주년을 기념, 단돈 365원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