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사퇴...온라인 와글와글

일반입력 :2013/03/04 11:29    수정: 2013/03/04 13:17

전하나 기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전격 사퇴하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들로 달궈지고 있다.

4일 오전 11시 기준 네이버 등 포털에는 김종훈 미래부 장관 내정자 이름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랭크됐다. 또 트위터에는 관련한 의견들이 물밀듯이 실시간으로 올라고 있다. 이들 의견은 “검증된 인재인데 안타깝다”는 것과 “당연한 결단”이라는 반응으로 나뉜다.

트위터의 한 이용자(아이디 @yalri***)는 김 내정자의 사퇴에 대해 “비극이다. 참담하다. 우리의 수용력이 이 정도 밖에 안되나요...ㅠㅠㅠ”라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자(@Suns***)도 “김종훈 내정자 이대로 보내면 안됩니다. 꼭! 잡아야 합니다. 저분을 그냥 떠나 보내면 앞으로 동포든 외국인이든 어떤 인재가 한국에 올려고 하겠습니까?”라고 거들었다.

이번 김 내정자의 사퇴가 전형적인 ‘야당의 발목잡기’ 때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다. 한 이용자(@_antir***)는 “민주당은 김종훈 같은 유능한 사람이 박근혜 정부하에서 성공적인 정책을 이뤄내어 다음 정권 창출에 걸림돌이 될까봐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gbwo***)는 “정말 어이없고 한심해서 말이 안나온다. 이런 인재 하나 쓸 줄 모르는 한심한나라가 대한민국...민주당은 앞으로 100년간 정권잡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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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종훈 내정자의 도덕성 문제와 자질을 탓하는 의견도 있다. 한 이용자(@coac***)는 ”야당 때문에, 야당이 미워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던 마음을 접었다는 것이 김종훈 미래부 장관 내정자의 주장인데 왜 미 CIA와의 커넥션 등등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했을까? 비겁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sonk***) “김종훈 장관후보가 사퇴하기 전까지 자신의 의혹들에 대해서 한번도 명쾌하게 설명하거나 반박하는 걸 보지 못했다”고 동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