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 잇백 트렌드...'IT백' 뜬다

일반입력 :2013/02/26 11:56

김희연 기자

최근 노트북, 태블릿 등 IT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제품 수납이 편리한 IT기기 전용 가방이 대학 새내기들 사이에서 인기다. 수년전 등교용 책가방으로 스포츠나 패션 브랜드 가방이 주로 선호됐던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만한 변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액세서리 업체들이 입학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다양한 노트북 및 태블릿 전용 가방의 판매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각종 IT기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각종 수납공간과 이목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인기 요인이다.

이러한 추세는 요즘 대학생들이 과거 두꺼운 전공 서적이나 필기노트 대신 간편하게 노트북 및 태블릿을 학업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각종 제품을 필두로 IT액세서리 브랜드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케이스 ‘레인지 컬렉션’

인케이스 레인지 컬렉션은 두 가지 크기로 백팩, 메신저 백과 아이폰 파우치로 구성됐다. 내구성 강한 블랙 트윌 소재에 울트라 마린 색상으로 포인트를 살린 디자인이 눈에 띈다. 세이프티 라이트 기능의 반사소재가 부착돼 어두운 곳에서도 한 눈에 들어온다.

수납공간에는 실용적인 포켓들이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됐다. 또 인조모피 패딩과 방습, 방한에 강한 내후성 코팅이 되어있어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레인지 컬렉션 가격은 ▲레인지 라지 백팩 22만원 ▲레인지 백팩 18만5천원 ▲레인지 라지 메신저 18만5천원 ▲레인지 메신저 11만5천원 ▲레인지 아이폰파우치 4만3천원이다.

■ 벨킨 893 백팩

‘벨킨 893 노트북 백팩’은 그림이나 무늬, 자잘한 포켓 장식이 없어 정장이나 캐쥬얼 등 다양한 의상에 잘 어울리는 가방이다.

특히 전반적인 모양이 둥글게 만든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하다. 또 가방의 각이 흐트러지지 않아 물건을 많이 넣어도 모양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를 위한 수납공간 설계가 눈에 띈다. 가방을 내려놓지 않고도 물건을 꺼낼 수 있도록 앞쪽 지퍼가 있으며 가방 안쪽에는 간단한 펜, 메모지, 명함 등을 보관하기 알맞은 작은 포켓을 만들었다. 스마트 기기는 물론 책이나 서류 등을 넣어도 넉넉한 정도의 크기다. 사용자를 배려한 ‘시크릿 포켓’ 역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893 노트북 백팩은 블랙, 레드, 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7만9천원이다.

■SGP 뉴코티드 백팩

뉴코티드 백팩은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컬러 배색 포인트와 직사각형 디자인의 코팅 소재 독특한 질감이 멋스럽다. 수납 공간은 기존에 출시된 백팩보다 훨씬 넓다. 메인 공간 3개를 포함해 총 11개 수납 공간으로 15인치 크기 노트북에 마우스, 충전기 등 주변기기를 담아도 넉넉하다.

이 가방은 충격 흡수를 위해 소프트 패드 대신 퍼 소재를 채택했다. 또 물과 습기에 약한 스마트 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방수소재를 사용해 가볍게 젖거나 오염물질이 뭍더라도 마른 수건으로 닦아 제거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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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티드 백팩은 블랙, 네이비, 그레이 색상이 포멀라인과 오렌지브라운, 카키 색상의 캐주얼 라인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9만9천700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학기를 맞아 남녀 대학생 모두 백팩을 찾는 사람이 많아 판매가 늘고 있다”면서 “IT기기 대중화로 가방 역시 패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관련업체들의 신학기 마케팅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