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BI 프로파일러 "게임이 폭력 유발? NO!"

일반입력 :2013/02/26 10:22    수정: 2013/02/26 10:23

전 미 연방수사국(FBI) 프로파일러 매리 엘런 오툴이 美 CBS 방송에 출연, 비디오 게임과 폭력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총기찬성론자의 주장을 일축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초등학생의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게임과 폭력, 총기 문제에 관련 최고 권위 전문가가 나선 것이라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각) 美게임스팟 등 주요 외신은 폭력을 야기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 게임은 수많은 변수 중 하나일 뿐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는 전 FBI 프로파일러의 주장을 심층 보도했다.

매리 엘런 오툴은 CBS ‘페이스더네이션’이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직 프로파일러 입장에서 볼 때 게임이 폭력을 일으킨다는 주장은 맞지 않으며 우리는 오히려 이미 폭력성이 내제된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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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란 범죄심리분석을 업무로 하는 전문가다. 용의자의 성격이나 행동 유형 등을 분석해 범행동기나 숨겨진 의도 등을 밝혀내는 전문가 집단이다.

외신들은 그간 자신이 속한 이익단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과 달리 업계 최고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반응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