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삼성전자 '홈싱크' 애플TV 대항마

일반입력 :2013/02/25 10:22    수정: 2013/02/25 14:40

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

삼성전자가 공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가정용 미디어 스트리머 '홈싱크'가 애플TV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미국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삼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25일부터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 2013'에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탑재한 신개념 서비스인 홈싱크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삼성도 애플TV와 같이 가정용 TV셋톱박스를 내놓으면서 경쟁이 불가피해지게 됐다.

홈싱크는 1.7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택했으며 저장용량은 1TB다. 안드로이드 영화, TV, 게임은 물론이고 갤럭시 스마트폰 을 통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도록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TV,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도 동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이 제품은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띈다. 와이파이, USB3.0, 근거리무선통신(NFC), HDMI, 홈네트워크표준기술(DLNA)을 이용해 연결할 수 있다.

씨넷은 삼성 홈싱크가 애플TV와의 향후 경쟁 포인트는 콘텐츠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홈싱크가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쟁점이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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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시장 분위기에서는 삼성전자도 쉽지 않은 경쟁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애플TV에 미래에 대해 대다수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애플의 차세대 산업이 TV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애플이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같이 TV를 통해 또 한 번의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홈싱크 판매가격은 미정이며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