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온라인쇼핑 승부수...채널 인텔리전스 인수

일반입력 :2013/02/07 14:52

김희연 기자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이 전자상거래 서비스 업체인 채널 인텔리전스를 인수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주요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채널 인텔리전스 대주주인 투자회사 ICG그룹이 구글이 채널 인텔리전스를 1억2천500만달러에 인수하고 오는 3월 모든 인수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의 이번 인수는 구글 상품 검색 서비스를 쇄신하는 등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 분야 강화 행보에 일환이다.

채널 인텔리전스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회사로 소매 기업들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현재 미국 베스트바이 등 30여개 국가와 약 850개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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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해 전자상거래 사업 확대를 위해 상품 검색 방식을 유료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품 검색 서비스인 '구글 제품 검색'을 개선한데 이어 연말에는 개인 물품 보관함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캐나다 신생업체인 버퍼박스를 인수한 바 있다.

현재 전자상거래 분야는 아마존닷컴이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만 600억달러를 돌파하며 인터넷 쇼핑 강자로 자리잡았다. 이에 구글도 전자상거래 사업확대와 투자를 통해 자사 사이트 방문자를 더욱 늘려나가고자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