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태블릿 8대중 1대는 젤리빈

일반입력 :2013/02/07 09:20    수정: 2013/02/07 10:31

송주영 기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태블릿 8대 중 1대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젤리빈’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젤리빈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며 안드로이드 시장을 파고들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구글 젤리빈의 시장점유율이 지난달 10.2%에서 이달에는 13.6%로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1개월 동안 3.4%포인트 상승세를 나타냈다. 빠르게 변화하는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반영했다.

젤리빈 점유율은 구글이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하는 기기에 대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분석한 결과다. 구글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4일까지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종류를 분석했다. 유통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중 가장 오래된 버전은 도넛(1.6버전)이다. 도넛은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0.2% 점유율을 나타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은 진저브레드(2.3버전)로 45.7%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7억8천600만대가 팔렸다.

안드로이드는 빠르게 확산중이다. 스마트폰 성장률이 높은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3대중 2대는 안드로이드다. 단일 플랫폼으로는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구글의 모바일 시장 영향력도 점차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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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빈은 지난해 7월 세상에 나왔다. 가장 먼저 젤리빈을 탑재한 제품은 넥서스7 태블릿이다. 이후 넥서스4, 넥서스10 등으로 확산됐다.

젤리빈의 확산과 함께 불과 0.2%의 점유율을 기록한 도넛은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도넛을 사용하는 기기는 전 세계 수백만대 규모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