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 주무부처, 문화부로 가닥

일반입력 :2013/02/06 19:31

문화체육관광부가 끝내 게임 산업 주무 부처로 남을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되는 디지털콘텐츠에 게임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부처 간 디지털 콘텐츠를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면서 게임은 문화부에 남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인수위는 미래부를 신설하면서 문화부의 디지털콘텐츠와 방송광고 기능을 이관키로 했다. 그러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게임 산업의 향방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게임이 디지털콘텐츠 산업 대표 주자이긴 하지만 거시적으로 문화 콘텐츠에 속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문화부 역시 게임을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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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에 적극적인 방어를 하지 못해 업계서는 문화부 존치에 대해 반대 뜻과 함께 ICT 산업 전체를 총괄하는 미래부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확정 사항이 아니라 변동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본다”며 “결국 미래부로 가더라도 같은 사람들이 일을 맡을 것이니 부처 이동 외에 사람에 대한 기대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