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심장부’ IDC 전격 공개

일반입력 :2013/02/03 18:27    수정: 2013/02/03 18:51

전하나 기자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NHN의 심장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속살이 드러났다.

NHN은 3일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그간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 IDC 내부 서버, 스토리지 공간 등의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NHN IDC는 네이버와 한게임의 250여개 서비스가 반응하는 데이터 공장이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사용자들이 올리고 내려 받는 데이터를 저장,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 보안과 비밀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NHN은 해당 게시글에서 네이버 메인 대규모 장애가 일어났던 2004년 12월 9일, 이후 IDC 운영 인소싱을 결정했던 과정, 또 NHN 자체 IDC 설립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했던 2011년 8월 4일 등에 관한 이야기를 상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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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건물 공사를 마치고 서버 등이 설치되고 있는 춘천 IDC센터의 내부 사진도 살짝 공개해 관심을 끈다. NHN이 1천50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해당 IDC는 축구장 7배 크기(약 5만㎡)로 오는 4월 가동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IDC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N은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의 자체 IDC 완공을 앞두고 NHN의 IDC와 기반기술, 춘천 IDC 이야기를 매주 목요일마다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