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해킹설 나돌아

일반입력 :2013/01/24 09:45

손경호 기자

지난주 약 9천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진공유 애플리케이션(앱)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계정 일부가 수일째 접속이 불가능 하게 되자 이들은 해킹된 것 같다며 불안감에 떨었다.

22일(현지시간) 씨넷은 페이스북이 지난해 인수한 인스타그램의 사용약관을 변경한 내용을 발표한 시점에서 야후 앤서즈에는 뚜렷한 이유없이 자신의 계정 접속이 차단됐다는 사용자들의 글이 빗발쳤다. 야후 앤서즈는 국내 네이버 지식인과 유사한 서비스다.

이 중 'moi'라는 사용자는 '인스타그램-해킹 당한 건가요?(Instagram-Am I hacked?)'라는 제목으로 야후 앤서즈에 올린 글에는 약 59개의 댓글이 달려 자신도 해킹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가 받은 이메일에서 인스타그램 측은 계정은 안전하다며 추가적인 계정확인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의 사진이 게재된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신분증을 업로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신분증이 없을 경우 출생일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학교나 직장에서 발급받은 신분증 등을 내달 1일까지 올려달라고 했다.

관련기사

이를 두고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인스타그램의 갑작스러운 신분증 요구에 해킹 의혹을 제기했다. 누군가 자신들의 이메일 정보를 탈취해 추가적인 개인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피싱메일을 보낸 것 같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측은 어떤 답변도 내놓고 있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