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대세는 '소셜커머스'

일반입력 :2013/01/18 13:54

김희연 기자

소비자 3명중 1명이 소셜커머스 사용으로 타 온라인 쇼핑몰 및 TV홈쇼핑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반값할인 대명사인 소셜커머스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18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 보유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쇼핑 및 소셜커머스 관련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셜커머스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94.9%를 차지했다. 2011년 61.8%보다 훨씬 높아진 수치다.

소셜커머스 이용으로 기존 온라인 쇼핑몰이나 TV홈쇼핑에서 지출을 줄였다는 응답자도 32.7%나 됐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 전 미리 소셜커머스에서 판매 여부를 확인하다는 사람도 34.4%를 차지했다.

소셜커머스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른 쇼핑 채널 이용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 가운데 75.5%는 향후에도 소셜커머스를 지금과 비슷하게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6.2%가 사용이 더욱 늘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되는 장기불황으로 수고스럽더라도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소셜커머스 시장 매출액이 연 2조원을 육박하게 된 것도 이러한 소비자 성향과 밀접하게 관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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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소셜커머스 상품 서비스 품질(44.2%)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불필요한 제품 구입 및 충동구매(28.3%)와 환불 정책(27.8%), 잘못된 상품 배송 및 상표 손실(15.4%)에 대해서도 우려가 적잖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소셜커머스는 반값에 가까운 높은 할인율은 물론이고 거주지 및 활동지역에 따라 구매제안이 이뤄지는 판매방식에 소비자들이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정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소셜커머스에서 해당제품 판매여부를 확인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