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구글과 다른' 첫 무료영상 채팅 발표

일반입력 :2013/01/18 09:24

송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무료 영상 채팅 기능 첫 프로토타입을 발표했다. 구글, 모질라 등 웹 기반 영상 채팅 표준화에 앞서 참여한 인터넷 업체들과는 다른 기술을 적용한 프로토타입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기가옴은 MS가 브라우저를 이용해 무료로 영상채팅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MS는 이날 무료 영상채팅 기능을 시연했다. MS의 무료 영상 채팅 기능은 인터넷익스플로러(IE)10 사용자와 비 MS 플랫폼 사용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맥OS 기반의 크롬 사용자와도 연결할 수 있다. MS의 시연은 동영상 채팅 기능을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했는가를 보여주는 동시에 MS의 기술은 표준과 괴리된 모습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MS는 이전에도 웹 기반 실시간 통신 기능을 지원했다. 무료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스카이프를 브라우저 내 추가했던 사례가 단적인 예다. MS 나름의 다양한 메신저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등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노력이다.

MS는 표준화 기구에 참여한 후 자사 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이다. 지난해 하반기 브라우저 기반 쌍방향 커뮤티케이션 표준기구에도 참여한 이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련기사

그동안 웹 기반 커뮤니케이션 기술 표준화 노력은 모질라, 구글 등이 주도했다. 모질라, 구글 등은 플러그인 무료 음성, 동영상 채팅 등을 구현했다. 양사의 기술은 웹RTC 표준기술에 채택됐다. 웹RTC 구현 기술은 표준화 기구 구성에 앞서 이미 크롬, 오페라 등이 지원을 시작했다.

MS는 웹RTC에 참여한 이후 구글과는 다른 표준기술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