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애저, 웹젠 ‘아틱컴뱃’ 글로벌 플랫폼 채택

일반입력 :2013/01/03 11:36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애저 클라우드가 웹젠 온라인게임 '아틱컴뱃'의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쓰인다.

한국MS는 자사 애저 클라우드가 웹젠 1인칭슈팅(FPS) '배터리온라인'의 글로벌서비스 아틱컴뱃 플랫폼으로 채택돼 1개월간 시범 운영을 마쳤고 최근 본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MS에 따르면 지난 12월 아시아 일부 국가와 중동 및 남미를 제외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아틱 컴뱃 글로벌 공개 테스트를 통해 윈도 애저는 빠른 속도 및 시스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지역별로 테스트 사용자들의 지역별 반응을 검토한 결과 속도저하나 끊김 불만족 사례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MS는 웹젠이 미국, 유럽, 한국, 아시아 지역에서 속도를 측정한 직접 구축한 서버 운영대비 윈도애저 기반 서비스가 4대6 정도로 빨랐고 미국과 남미 지역서는 2.5배이상 속도 향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테스트 과정에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감지됐으나 윈도애저트래픽매니저로 사전 조치가 이뤄져 서비스를 보호했다고 덧붙였다.

웹젠은 윈도애저를 사내 인프라처럼 활용한다. 애저의 가상사설망(VPN)으로 연결된 회사 인프라에 게임 서버와 운영 플랫폼을 올리면서 퍼블릭과 프라이빗 인프라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구현된다. 애저는 게임개발 자체에 역량을 집중시키게 해주는 것으로 묘사된다. 게임서버에 연결되는 과금, 인증 등 운영기능을 서비스형플랫폼(PaaS) 형태로 활용해 개발과 운영부담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특정 지역에 사용자 급증에 대비하거나 즉시 증설이 필요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구축시 현지 직원 파견이나 출장 없이 윈도애저 포털사이트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이를 마칠 수 있다.

관련기사

웹젠 이지훈 해외사업실장은 "애저 도입시 웹젠이 구축한 기존 시스템과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간 연동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선정기준이었다"며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는 외부 자원을 내부 인프라로 옮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윈도애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최적화돼 기준에 완벽히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김경윤 한국MS 마케팅오퍼레이션즈사업본부 상무는 "웹젠의 성공적인 윈도 애저 적용을 통해 해외 게임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많은 게임업체들이 윈도 애저의 장점을 인식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윈도 애저의 유연성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